자동차 운전 시 꼭 지켜야 할 꿀팁 3가지를 통해 자동차 드라이버의 기본적인 매너를 정착시키고 그로 인해 유쾌하고 건전한 자동차 문화를 실현했으면 한다.
자동차 운전시 꼭 지켜야 할 첫 번째 꿀팁 : 깜빡이
나는 군대 운전병 출신이다. 나는 주로 전방에서 지프차를 운전했다. 나는 사회 면허가 아니었다. 나는 군대에서 610을 받아서 군대 운전교육대에서 12주 훈련을 받고 운전병으로 전방에 배치됐다. 나는 순전히 군대에서 운전을 배운 케이스이다. 나는 군대를 필요악이라고 생각하지만, 몇 가지 감사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운전면허증을 공짜로 취득한 것이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만 해도 군대에서 운전한 경력이 있으면, 사회에서 바로 사제면허증으로 바꿔주었다. 면허증뿐만 아니라 군대에서 운전을 제대로 배운 것도 감사한다. 사회에서는 한 달이면 면허증을 딸 수 있다. 그러나 군대에서는 3개월 동안 하루종일 밥만 먹고 운전을 배운다. 사회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리고 모든 차종을 골고루 몰아볼 수 있다. 이는 군 운전병 출신이 사회에서도 운전을 잘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나는 요즘도 이해가 되지 않는 운전자들을 본다. 그것은 운전의 기본 중의 기본인 '깜빡이'를 무시하는 것이다. 깜박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운전 매너이다. 심지어 어떤 차는 신호등 앞에서도 깜빡이를 켜지 않고 있다. 깜박이는 뒤에 있는 차에 대한 지극히 정상적인 배려이다. 깜박이를 무시하는 운전자는 자동차를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어제 하루만 해도 나는 그런 몰상식한 차들을 여럿 목격했다. 깜박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매너이기도 하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자동차 운전 시 꼭 지켜야 할 두 번째 꿀팁 : 비상등
자동차에는 비상등이 있다. 이 기능은 실내 장식품이 아니다. 중요한 순간에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운전을 이기적으로 배운 사람들은 1년 내내 비상등 한번 안 켜고 운전을 한다. 예를 들면, 아파트에 주차를 한다거나 대형 마트에서 주차를 할 경우에, 내 뒤에는 항상 차들을 꼬리를 물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보통 주차를 뒤로 집어넣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때는 당연히 비상등을 켜고 뒤 차에 내가 주차를 하려고 하니까 조금 기다려달라는 양해를 구해야 한다. 뒤에 따라오는 차도 앞 차의 비상등을 보고, 앞 차 운전자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기꺼이 기다려주는 것이다. 이것이 너무 당연한 상식이다. 그러나 나는 하루에도 비매너의 차들을 많이 본다. 비상등을 켜지 않고 주차를 감행하는 것이다. 그러니 뒷 차는 무심코 앞 차를 따라붙었다가, 앞 차가 가지 않고 오히려 뒤로 빼니까, 추돌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운전 습관은 그 운전자의 성품과도 맥을 같이 한다. 평소에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은 운전할 때도, 지만 아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으니까, 뒷 차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다. 운전을 잘한다는 것은, 타 운전자에 대한 배려심이 크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500만 대를 넘었다. 무려 인구 2.06명 당 1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전매너는 저렴하기 짝이 없다. 깜빡이, 비상등만 잘 켜도 되는데, 타인에 대한 존중심은 찾아볼 수 없다.
자동차 운전 시 꼭 지켜야 할 세 번째 꿀팁 : 흡연금지
지금도 자동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몰상식한 인간들을 하루에도 여러 번씩 본다. 지 자동차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말하는 인간들도 있겠지만,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인간들 중 담배꽁초를 지 차에 버리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나는 1%도 안 된다고 본다. 거의 모두 차 밖에 도로에 버린다. 그런 것들을 우리는 문화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미개인일 뿐이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게 되면 자연히 침을 뱉는다. 지 차안에 침을 뱉는 인간이 있을까? 담배 꽁초를 도로에 버리고 버젓이 침까지 뱉는다. 이런 것들을 인간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의심스럽다. 나는 군대에서 운전하면서 어느 한 사람도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규정에 어긋나기 때문이고, 만일 적발됐을 시에는 바로 군대 영창을 가기 때문이다. 사회에서는 도덕적인 문제라서 그런지 법적인 처벌보다는 개인의 모럴해저드라고 치부하는데, 아무리 해도 근절되지 않는다면, 드론을 띄워서라도 적발을 강화하고,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그 이전에 문화인이라고 자부하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런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 꽁초를 버리고 침을 뱉는다면, 아마 죽이려고 달려들 것이다. 흡연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운전 중에 흡연은 반사회적인 악습이기에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을 못하겠다면, 운전할 자격조차 없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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