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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첫 중간고사 1등급을 위한 공부 방법

by 가다머 2023. 3. 19.

신학기 첫 중간고사 1등급을 위한 공부 방법을 통해서 아직도 자신의 확실한 공부 루틴을 갖고 있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는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성공적으로 경험했던 공부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공진화를 접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학기 첫 중간고사 1등급을 위한 첫 번째 공부 방법 : 자각

  첫 번째 중간고사 1등급을 위한 공부 방법은 자각이다. 이것이 없으면 무의미하다. 자기 스스로 대오각성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것의 계기는 다양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창피하지 않기 위해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 중학교 때 내 친구들은 거의 모두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다. 아마 그것은 같은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어울리게 된 친구들이었는데 대부분 자기 학교에서 전교 10등 안에 드는 아이들이었다. 당시만 해도 한 학년에 천명이 넘었다. 한 반에 7~80명이었고, 열몇 개의 반이 있었으니, 학생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그런 곳에서 10등 안에 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그런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수업 시간마다 선생님들이 뭘 자꾸 학생들을 지목해서 물어보는 것이었다.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면 친구들에게 창피해서 죽을 맛이었다.

  특히 시험이 끝나고 나면, 시험 점수가 좋지 못한 아이들은 선생님들에게 매를 맞았다. 물론 내 친구들은 공부 잘 해서 늘 예외였다. 언제가 나도 점수가 낮아서 매를 맞은 적이 있었는데, 같이 영어학원에 다니는 친구와 눈이 마주쳤었다.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 친구는 내가 공부를 잘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매 맞는 내 모습을 보고 뭐라고 생각했을까? 그날은 잠도 오지 않았다. 너무 나 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러웠다. 나는 그날을 계기로 변했다. 눈빛이 달라졌다. 변화는 자각을 통해 이뤄져야 진짜다. 타의에 의한 것은 금방 무너진다. 

두 번째 공부방법 :  목표

  자각을 했으면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 없는 자각은 허무할 때가 많다. 나는 분명한 목표를 세웠다. 내 주변의 친구들이 대부분 전교 10등 안에서 놀고 있으니, 나도 그 정도는 가야 했다. 그래야 같은 물에서 놀 수 있었다. 목표는 내 삶을 바꾸어놓았다. 부모님도 변화된 내 모습에 놀라셨다. 부모님은 내가 공부를 적당히 잘 하는 줄만 아셨지, 어느 정도 성적인지를 잘 모르셨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내 방에 불이 새벽까지 꺼지지 않고, 학교만 갔다 오면 놀러 나가는 아이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정도, 완전히 달라진 아들을 마주하셨다. 목표는 나를 빠른 시간에 바꾸어놓았다. 나는 행운아인지도 모른다. 만일 내 주변에 놀기만 좋아하고, 술담배에 빠져 사는 아이들이 있었다면, 나는 아마 공부하고는 벽을 쌓고 살았을 것이다. 좋은 친구들을 사귄 것도 내 인생에 긍정성을 더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내가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늘 학원에 상담을 위해 내원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데 고3인데도 목표가 없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목표가 없으니 공부할 의지도 생기지 않는 것이다. 만일 내가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나의 삶은 늘 벼랑 끝에 서 있어야 한다. 그만큼 나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어야 한다. 그러나 2,3등급만 나와도 충분히 갈 수 있는 대학이 목표라면, 그의 삶은 느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자각을 했고, 목표라는 것을 세웠다. 비록 그 이유는 친구들에게 창피하지 않으려는 우스꽝스러운 것이었을지라도, 어린 나에게는 꽤나 심각했었다. 

세 번째 공부 방법 : 초인

  마지막은 이제 공부를 대하는 태도이다. 자각과 목표가 공부를 위한 준비라면, 마지막은 실전이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 나는 여기에서 니체의 초인 사상을 말하고 싶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특별한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도 보통 일이 아니다. 하지만 더 힘들고 어려운 것은 이제 직접 내 발로 산에 오르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계획과 준비가 있었다하더라도, 직접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지금 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요즘은 3~4일이면 시험이 끝난다. 나는 내 경험으로 마지막에 보는 시험부터 공부를 했다. 그리고 셋째 날 둘째 날 첫째 날 시험 보는 순으로 시험준비를 끝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학생들이 첫날 보는 시험에 올인을 하는 경우, 3~4일에 보는 시험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결국은 나중에 보는 시험에서 한두 개 과목이 펑크 나는 경험들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날 보는 시험부터 끝내나 가면 모든 과목을 잘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험공부는 잠과 전쟁이다. 새벽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잠이 쏟아진다. 그러면 엄마에게 새벽에 깨워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냥 잔다. 그러나 보통 그런 아이들은 다음 날 시험에 망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엄마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이를 그냥 아침까지 자도록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시험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절대 자면 안 된다. 나는 중학교 때, 시험공부를 하는데, 자꾸 졸렸다. 아무리 해도 잠이 달아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것은 옷을 입은 채로 샤워를 한 것이다. 여름이었지만 새벽에는 추웠다. 오한이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학교에 가기 전까지 잠을 이기고 시험준비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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